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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진 뒷좌석의 비밀 - 마이바흐 S클래스(S600)


우리의 머리 속에 리무진은 호화스럽고 넓은 뒷좌석을 가진 큰 승용차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원래 리무진은 독일어로 '세단'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엄밀하게 따지면 자동차 스타일에서 리무진은, 세단과 구별하여 운전석과 뒷좌석 사이를 유리 칸막이로 분리한 승용차를 뜻했는데요. 이는 과거 마차시대에 마부석에 지붕이 없었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현재의 의미는 일반적으로 운전사를 따로 두는 실내가 넓고 화려하게 장식된 고급 대형 승용차를 의미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대표적으로 호화스런 리무진을 떠올리면 역시 마이바흐를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소속된 다임러 그룹은 원래 마이바흐라는 최고급 브랜드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 브랜드는 2012년을 끝으로 별도 회사로는 막을 내렸었지만 최근 다시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급스러움을 표방하는 서브 브랜드로써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라는 이름으로 다시 선보였습니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의 첫번째 모델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S600)

벤츠 S클래스의 가장 상위 모델로도 볼 수 있는 이 차종은 휠베이스가 S클래스 롱바디 보다 200mm가 길어지면서 리어 시트 공간도 더 넓어져 무릎공간은 S클래스 롱바디 모델보다 59mm넓습니다.

루프의 디자인도 살짝 바뀌어 헤드룸도 12mm 늘어나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하면서도 이게 걸맞게 고급스럽고 화려한 사양을 탑재하여 최고급 대형세단의 진면목을 보여주죠.



그런데 여기서 끝난게 아닙니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풀만 리무진이 공개 되면서 초호화 리무진의 이정표를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풀만 리무진의 전장은 6,499mm에 달해 일반 S600 L보다는 1,250mm 길고 S600 마이바흐보다도 1,053mm깁니다. 또 과거 출시되었던 마이바흐 62보다도 약 300mm 이상 긴 수치로, 예전 마이바흐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웅장한 사이즈를 자랑하죠. 

휠베이스 역시 4,418m나 되고, 전고는 100mm 높아져 기존 S클래스보다 훨씬 편안한 헤드룸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자 이쯤되면 리무진의 뒷좌석에서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 또한 얼마나 화려한 사양이 제공되어 있는지 궁금할텐데요. 

뒷좌석에 제공된 호화스러운 사양을 한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리무진의 뒷좌석은 좌석이라기 보다 룸이다!

 

리무진의 뒷좌석은 좌석이라기 보다는 룸이라고 불릴 만합니다.

VIP를 위한 시트는 최고급 천역 가죽을 소재로 사용하고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마무리하여 최상의 고급감을 보여주고 있고 이러한 소재는 도어, 루프라이너, 암레스트 등 실내 전반에 적용되어 있지요.

 

특히 마이바흐 풀만 리무진의 경우 B필러가 확장한 리무진인 만큼 2+2+2 레이아웃을 채택하여 뒷좌석에서 4명의 탑승객이 서로를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레이아웃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마주보고 앉는 역방향 좌석은 폴딩이 가능하고, 폴딩 시에는 소형 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메르세데스 풀만 마이바흐 리무진은 개선된 도어 설계로 뒷좌석 승객 탑승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인체공학을 고려한 첨단 2열 이그제큐티브 시트는 마사지 기능뿐만 아니라 19도에서 43.5도까지 기울어지며 항공기의 퍼스트클래스처럼 좌우 독립성이 보장되어 있구요.

또한 어마어마하게 넓은 레그룸과 기존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 대비 100mm 높은 헤드룸을 확보해서 여유로운 공간감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기본입니다.


 


● 오디오시스템이 아닌 작은 극장 시스템이라고 해도 무방!

 

1열과 2열 시트 사이에 있는 격벽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언제든지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베를린의 오디오 장인이 셋팅한 부메스터 하이엔드 3D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까지 합쳐지면, 뒷좌석은 VIP가 원할 때 언제든지 소극장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 안락한 룸에서 마시는 와인과 완벽한 사무공간!

 

리무진에서 안락한 룸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수있습니다.

S600 마이바흐는  음료 보온/보냉이 가능한 써머 컵홀더가 있어서 와인은 좀 시원하게 즐길 수 있고, 이렇게 와인잔을 수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사무를 볼 수 있는 개별 모니터와 접이식 테이블이 제공되어 있는데 휠베이스가 긴 리무진 차량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 진동까지 방지하기 위해 제진 기능이 있는 런플랫타이어를 적용하고 소음을 줄이기 위한 신형 도어씰과 각종 소음대책들은 완벽한 사무공간을 만드는데 일조했습니다.

 

 

메르세데스 풀만 리무진을 구매하는 사람은 아마도 각국 정상이나 고위 사업가이기 때문에 원하는 모든 종류의 옵션을 주문제작을 통해 탑재해주며 그 중 특별한 옵션으로는 방탄보호 옵션까지 있으니 리무진의 뒷좌석에 제공된 수많은 기능은 정말로 대단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리무진의 가격은 어느정도 일까요?

기본형 S600 풀만 마이바흐의 가격은 유럽 기준 약 50만 유로(한화 약 6억 2천 700만 원)에 이른다고 하구요.  이 또한 기본형 가격이니 방탄보호를 포함한 여러 옵션을 추가한다면 엄청난 가격이 될 것입니다.

자, 이렇게 화려한 리무진의 뒷좌석! 이런 리무진의 뒷좌석에 앉아본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슴설레는 일이 아닐까 싶지요?